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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주문했다 사람 잡게 생겼어요!" 태풍 뚫고 조업 나간단 어부 소식에, 결국 난리가 났다

꽃게 판매 공지문에 태풍 힌남노를 뚫고서라도 조업을 나가겠다는 어부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태풍 힌남노에도 목숨 걸고 조업 나가겠다는 사장님의 포부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목숨 걸고 꽃게 조업에 임할 계획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꽃게 주문했다가 사람 잡게 생겼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구매자 A씨는 꽃게 철을 맞아 주문했다가 급하게 올라온 공지를 보고 걱정에 휩싸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공지문에는 '태풍 힌남노의 여파로 태안 산지에 바람이 불어 목숨 걸고 조업에 임할 계획'이라고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추석 전 택배 발송 마감일까지 상품 발송이 불가능할 경우 꼭 보고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여 무조건 조업을 이어 가겠다는 포부도 엿보였다.


A씨는 "공지문에 '기상청 악화 때문에 조업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선착순 발송만 가능하다'는 내용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 반응 엇갈려..."굳이 말했어야 했나vs사장님 안쓰러워"


그러면서 "누군가의 목숨이 걸린 꽃게를 구매하는 게 맞나 싶다"며 "괜히 주문했나 후회되기도 한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마다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자영업 하시는 분들 새삼 존경스럽다", "초강력 태풍에도 당연히 조업하겠다고 생각하신 게 마음이 아프다", "목숨을 걸 만큼 장사하시고 싶으셨나 보다"라며 해당 사장님의 마음을 헤아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이런 말 올리면 누가 구매하겠냐", "돈 내고 구매하는 건데 눈치 보인다", "차라리 태풍 이후에 장사하시지", "나 같으면 저 공지 보고 바로 구매 취소할 듯"이라며 반감을 표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자신도 조업하는 젊은 어부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태풍이 오면 바닷속을 한번 뒤집기 때문에 꽃게가 많이 나오긴 한다"라면서 "아마 평소보다 짧은 시간으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신 듯하다"라며 사장님의 입장을 공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힌남노, 일본에선 주행 중인 트럭도 넘어뜨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여파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주행 중인 트럭이 넘어질 수 있는 수준의 강력한 바람으로 관측된 바 있다.


일본 기상청이 집계한 관측 자료에 따르면 힌남노가 오키나와 일대에 접근하는 동안 관측된 가장 강력한 바람은 초속 40m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40m/s를 넘어설 경우 주행 중인 트럭이 전도되며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건축물의 금속 지붕 덮개가 바람에 벗겨질 수 있다. 이에 기상청은 야외에서 활동하는 모든 것이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인사이트5일 오전 제주도의 모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