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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인 거 숨기고 '작업' 걸었더니...썸녀가 '이런 답장' 보냈네요

의사인 걸 속이고 모임에 나갔던 남성이 진한 '현타'를 맞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람은 이성 볼 때 외모만 보지 않아...다양한 조건이 충족되어야 매력적으로 느껴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사람은 이성을 볼 때 오직 외모만 보지는 않는다.


그 사람이 가진 성품이나 목소리, 행동, 직업, 재산 등 다양한 부분에서 매력을 느낀다.


문제는 이런 다양한 매력들 때문에 인기가 많다보면 자신의 외모를 '착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의사라는 것을 숨기고 모임에 나가본 결과'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블라인드 글이 화제를 모았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의사라고 직업을 인증한 남성 A씨는 '내 외모'라는 다소 강렬한 제목의 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항상 어렵지 않게 연애하고 살아서 (내 외모가) 최소 훈훈 정도라고 생각했다"라고 서두를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애 어렵지 않았던 남성이 의사란 직업 숨기고 모임 나가자 벌어진 일


이어 A씨는 "얼마전 직장 모임에서 '그냥 회사 다닌다'라고 나를 소개했다"라며, 그 후부터 여성들의 반응이 사뭇 달라졌다고 말했다.


A씨는 그렇게 소개하고 몇 번 모였는데 아무도 나한테 관심 없더라"라며 "나름 친해졌다고 생각한 이성한테 '뭐하냐'라고 카톡했더니 '왜요;'라고 답장이 오더라"라고 전하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소 갈렸는데, "의사라고 밝혔어도 싫었을 수 있는 거다", "너무 외모 쪽으로 생각하지 말아라", "그냥 그 모임에서만 그런 거 아닌가"라는 이들도 있었다.


반면 "당연한 결과", "우리나라에서 의사면 외모 3단계는 후하게 평가받는 건 맞지", "글쓴이 좀 씁쓸할 듯. 하지만 현실"이란 반응도 적지 않게 존재했다.


과거 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은 소개팅에서 상대의 '키'(25.9%)를 주선자에게 바라는 1순위 조건으로 골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소개팅 상대 볼 때 여성은 키, 남성은 '이것' 먼저 봐


그 뒤를 '나이'(18.6%)와 '거주지'(18.5%), '직업'(18.1%)이 뒤를 이었는데, 이는 1위를 제외하고는 남성과 비슷한 결과다.


남성은 '거주지'(40.3%)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았다.


활동 지역이 근접한 이성을 선호하는 것이다. 뒤를 이어 '나이'(25.3%)와 '키'(13.3%) 순이었으며, 나머지 '직업'(6.3%)과 '몸무게'(4.6%)가 남성이 바라는 상위 5개 항목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