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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상륙' 전인데도 제주 할퀴는 태풍 힌남노..."할머니·할아버지가 위험해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초강력' 위력을 벌써부터 과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11호 태풍 힌남노 제주 향해 북상 중...벌써부터 위력 과시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향해 북상하면서 제주도 육상과 해상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 전역과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태풍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제주도 전역에는 초강력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자치경찰단


폭우도 쏟아졌다. 본격 상륙 전인에도 제주 지역 곳곳에 침수 피해가 크게 일어났다.


대부분  지역 100mm 이상 폭우...일부 지역은 300mm 이상 쏟아져


2일부터 시작된 비는 제주 지역 곳곳을 물바다로 만들었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10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일부 지역에는 200mm의 폭우가 내렸으며, 한라산 삼각봉·진달래밭·웻세오름에는 300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제주자치경찰단


대비에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은 침수 피해를 입게 됐지만 추가적인 폭우가 쏟아질 상황이라 대피할 수밖에 없었다.


피해 상황 CCTV로 확인 가능...항공편·배편 운행 중단


지역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통해서도 현재 제주도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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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지역 곳곳에 현재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아직 본격 상륙 전이라 강풍이 불지는 않고 있지만, 영향권에 접어든 만큼 많은 비가 내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낮 12시 35분께 제주에서 출발해 서울 김포로 가는 항공편을 마지막으로 제주 기점 항공편을 모두 결항하기로 했다.


인사이트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또 하이에어를 제외한 나머지 항공사도 오후 1∼2시께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마지막으로 전편 결항한다.

바닷길의 경우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9개 항로 12척 모두 운항이 중단됐다.


힌남노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9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6일 새벽 제주도 부근을 지나 같은 날 오전 경남 남해안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사이트제주자치경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