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매너가 없나요?..."주말에 문자 보낸 직장 상사 vs 답장으로 'ㅇㅋ' 보낸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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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부하 직원에게 업무 관련 메시지를 남겼더니, 돌아온 답변이...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부하 직원에게 업무 요청을 했던 건과 관련해 주말에 급한 전달사항이 생긴 A씨는 그에게 카톡 메시지를 남겼다. 그랬더니 부하 직원으로부터 'ㅇㅋ', 'ㅇㅇ'이란 대답이 돌아왔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부하 직원의 메시지에 당황한 직장인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부하 직원의 답변에 "내가 꼰대라 이걸 이해 못 하는 건가"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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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의 엇갈린 반응..."주말에 업무 메시지를 보내냐 vs 회사 상사한테 'ㅇㅋ', 'ㅇㅇ'는 버릇없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말에 카톡 메시지를 보낸 것이 너무하다'와 '상사한테 답변으로 'ㅇㅋ','ㅇㅇ'는 선 넘었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전자 측은 "주말에 업무 메시지 보내는 건 선 넘었지", "급한 업무였으면 차라리 야근을 했어야지 온전히 쉬는 주말에 뭐 하는 짓이냐", "난 주말에 보내는 회사 카톡 아예 안 본다"며 글쓴이를 비판했다. 

반면 후자 측은 "상사가 친구냐", "'ㅇㅋ, ㅇㅇ'은 선 넘었다", "버릇이 없네", "'넹'도 아니고 초성으로 띡 보내는 건 뭐 하자는 거냐"라며 부하 직원의 태도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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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퇴근 후 '연결되지 않을 권리'인 '로그오프법' 시행

프랑스에는 '엘 콤리(El Khomri)란 제도가 있다. '로그오프법'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이 법은 회사에서 퇴근 후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며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시행됐다.

반면 우리나라는 이와 관련한 법적 금지 규정이 아직 없다. 하지만 워라벨 확산 등으로 많은 회사에서 업무시간 외 연락을 금지하는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직장인들은 "급하게 연락이 오는 회사 업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연락을 받으며 주말에도 일을 한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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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온라인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직장인 6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퇴근 후에도 업무와 연결되어 있다"고 답한 이들이 45.1%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퇴근 후에도 업무를 하는 이들의 직급을 살펴보면 부장급이 67.9%로 가장 많았으며 대리급도 50.4%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사원급의 경우 '퇴근과 동시에 업무를 중단한다'는 응답이 62.6%를 차지해 다른 직급과 확연히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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