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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대비해 꼭 기억해요... 인명구조는 '119', 침수피해는 'OOO'

초강력 태풍 힌남노를 대비해 119와 더불어 '이 번호'를 꼭 기억해두자.

인사이트힌남노의 위성 사진 / 일본기상청


행안부, 중대본 3단계로 격상...1단계에서 3단계로 즉시 상향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한반도 상륙이 임박해오며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오늘(4일) 오후 4시 반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최근 5년 동안 16건의 태풍 가운데 1단계에서 3단계로 즉시 상향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은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올렸다.


중대본은 이번 태풍이 과거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루사', '매미'보다 큰 위력으로 예상돼 3단계로 바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400mm 많은 비와 순간 최대 풍속 40에서 60m의 강한 바람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반지하나 해안가 도로 등 위험지역에서는 미리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양식 시설이나 항만에 있는 크레인, 선박 등은 사전에 고정·결박해달라고 요청했다.


산림청도 오늘 오후 4시부터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올렸다.


촌각을 다루는 상황에서 급한 신고보다 그렇지 않은 신고가 더 많이 접수돼


이런 가운데 강원도소방본부 등은 긴급한 상황에서 긴급하지 않은 신고 때문에 출동이 지체되는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상황별 긴급신고를 사전에 숙지하고 전화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늘(4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0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당시 119 종합상황실로 들어온 신고 중 인명구조가 필요한 긴급이 1,137건이었던 반면 단순한 민원 등 긴급하지 않은 내용은 1,864건으로 집계됐다.


촌각을 다투는 대형 재난 중 긴급을 요하지 않는 신고가 무려 52.6%에 달해 긴급한 곳의 출동이 지체된 셈이다.


인명 구조가 시급한 긴급신고는 119, 침수피해 등 정부민원 신고는 110


대한민국의 경우 여러 종류의 긴급신고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소방 및 응급 신고는 119, 경찰 신고는 112번이다.


이외 민원 상담은 시도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서울의 경우 120번이며 정부 민원 상담 번호는 110번이다. 강원도소방본부 등은 국민의 목숨을 다루는 신고는 119에, 침수 피해 등은 110에 신고해달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