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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깅 중 행방불명된 미국 유치원 여교사...평범한 납치 사건이 아니었다, 충격 정체

미국 테네시주의 한 초등학교 부설 유치원 교사가 아침 조깅 도중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인사이트엘리자 리자 플레처 / MPD photo


아침 조깅 도중 납치된 미국 유치원 여교사...사건의 전말은?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미국 테네시주의 한 초등학교 부설 유치원 교사가 아침 조깅 도중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WJTV 등은 아침 조깅 도중 사라진 엘리자 리자 플레처 납치 사건에 대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엘리자 리자 플레처는 매일 다니던 멤피스 대학 근처에서 조깅하고 있었다.


인사이트MPD photo


이날 플레처는 새벽 4시 30분께 보라색 조깅복 반바지와 분홍색 브라톱을 입고 운동하던 중 SUV에 탑승한 가해자들에 의해 차량에 강제로 태워졌다.


오전 7시께 실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현장에서 경관들은 플레처의 부서진 휴대폰과 버려진 물병을 발견했다.


인사이트납치 차량 / MPD photo


행방불명된 유치원 여교사, 알고 보니 억만장자 상속녀


올해 들어서만 이 도시에서 납치 신고된 것만 100건이 넘었다.


엘리자 리자 플레처가 처음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됐을 땐 다들 평범한 여교사 납치 사건인 줄 알았다.


인사이트사우스 윌렛 스트리트(South Willett Street)에서 조사 중인 경찰 / WREG


그런데 알고 보니 플레처는 멤피스에 본사를 둔 하드웨어 공급업체인 오길 사의 창업자인 조지프 오길 3세의 손녀였다.


플레처는 2주 전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 재산을 물려받은 상속녀였다.


인사이트플레처의 남편과 플레처 / Heavy.com


플레처의 재산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길은 2020년 기준 32억 달러(한화 약 4조 3,616억 원) 이상의 값어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미국 최대 민간기업 목록에서 143위를 차지할 정도다.


인사이트플레처를 찾는 포스터 / The Memphis Police Department


"엘리자 리자 플레처 목격자를 찾습니다"...가족들이 내건 보상금 수준


플레처의 가족들은 그녀의 행방을 알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5만 달러(한화 약 6,800만 원)를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플레처는 키 167.5cm에 몸무게 62kg이다. 밝은 갈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으며 눈동자가 녹색인 게 특징이다.


플레처에게는 8년 동안 결혼 생활해온 남편 리처드 리치 플레처 3세와 두 아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