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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유산 아픔 달래려 진태현이 매일 새벽마다 하고 있는 슬픈 일

최근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배우 진태현이 힘든 시간을 견뎌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근황과 심경을 알렸다.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벌써 세 번째 유산 겪은 진태현의 안타까운 근황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최근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배우 진태현이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3일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강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진태현은 "새벽에 러닝을 했다. 달리면서 숨차 오르는 고통이 내가 겪은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겨내기 위해 새벽마다 달리는 중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평소 러닝을 즐겨 하고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러닝 하는 사람들과 한강에서 마주쳤을 때 서로 손인사, 혹은 눈인사를 하는 서로 간의 배려를 좋아한다고 말하면서도 "며칠 동안 앞만 보며 달렸다. 오늘은 용기 내어 늘 그래왔듯 인사를 했다"라고 털어놨다.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달리던 진태현은 자신에게 손 인사를 건네주던 이들에게 큰 위로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그러면서 그는 "시간은 똑같이 흘러가는 중이다. 어떤 걸 가지고 통과하느냐인데 난 지금 수많은 감정을 숨기고 회복이라는 옷을 입고 달리는 중이다"라며 힘들지만 견뎌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솔직하게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회복되기까지 스스로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인사이트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진태현은 마음의 상처가 클 텐데도 자신보다 더 힘들어할 아내 박시은을 위해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내를 위해서 내가 좀 더 빠르게 고강도 심박으로 달려 정상으로 회복해야겠다"라며 아내를 향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인사이트Instagram 'taihyun_zin'


출산 20일 앞두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했던 진태현·박시은 부부


지난달 19일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아이를 유산했다는 가슴 아픈 소식을 전했다.


출산까지 불과 20일을 앞두고 있던 진태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은(태명)이가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을 멈췄다"라고 전해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진태현은 흑백 처리된 태은이의 초음파 사진을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하거나, 미리 만들어 놓았던 태은이의 유니폼 사진을 피드 상단에 고정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인사이트Instagram 'taihyun_zin'


많은 이들이 걱정하자 박시은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남겼다. 


박시은은 "태은이가 다시 와줄 거라는 희망을 품고 몸부터 회복하고 마음은 천천히 회복해가려 한다"라며 힘든 시간을 묵묵히 견뎌갈 것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박시은은 "9개월 참 감사한 시간이었고 그 시간 함께해 준 태은이에게 너무 고마웠고 이제 더 좋은 곳으로 가서 행복할 거라 생각한다"라며 곁에 머무르는 동안 큰 행복이 되어준 태은이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특히 이들 부부는 두 차례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바 있어, 두 사람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더욱 가슴 아파하며 조심스레 위로를 건네고 있다.


누리꾼은 두 사람이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마음을 추스르며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한 뒤 2019년 대학생인 첫째 딸 다비다 양을 입양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aihyun_z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