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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 캐리어 공격으로 단 하루 만에 조회수 1000만 돌파한 '이 영상'

중국 항저우시에서 발생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사고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Sohu


중국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에스컬레이터 사고 영상 온라인에 확산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에스컬레이터 위에 여행 가방을 올린 여대생의 안일한 행동 때문에 한 여성이 목숨을 잃을 뻔한 충격적인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SOHU)에 따르면 얼마 전 중국 항저우시 지하철 대철관 역에서는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5시 35분께 대철관 역 5호선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탄 여성 장씨가 위에서 굴러떨어진 여행 가방에 맞아 추락한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ohu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위에서 한 여성이 커다란 캐리어를 에스컬레이터 디딤판에 올렸고 이에 홀로 내려가던 캐리어가 중심을 잃고 쓰러져 떨어졌다.


이때 밑에서 내려가고 있던 장씨는 위에서 들리는 소리에 자신을 향해 미끄러져 내려오는 캐리어를 보고 놀라 급히 피하려 했지만 캐리어가 떨어지는 속도가 너무 빨라 그대로 치이고 말았다.


캐리어는 장씨의 다리 부근을 쳤고 이 충격에 다리가 앞으로 밀려나 뒤로 넘어진 채 그대로 떨어졌다.



사고 낸 모녀 "죄송하다. 모든 치료 비용 부담하겠다" 용서 구해


역 관리인은 즉시 에스컬레이터를 정지시킨 후 움직이지 못하는 장씨를 확인하고 구조대에 신고했다.


장씨는 허리 부근을 다쳤으나 현재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여행 가방의 주인은 쉬씨 가족의 소유였음이 밝혀졌다.


쉬씨는 큰 딸이 올해 항저우 대학에 입학해 딸과 함께 항저우로 향하던 중이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면서 쉬씨의 큰 딸은 큰 여행가방을 에스컬레이터에 미리 올려놓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가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쉬씨와 딸은 크게 당황에 다친 장씨의 상태를 살피며 사과했다. 가족들은 장씨가 병원에 이송될 때 함께 동행하며 모든 의료비를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사이트Sohu


무거운 짐 있다면 에스컬레이터 아닌 엘리베이터 타야...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쉬씨와 쉬씨의 딸의 부주의한 행동을 맹비난했다.


무거운 짐이 있다면 되도록 에스컬레이터가 아닌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에스컬레이터를 탈 경우 놓치지 않도록 짐을 손으로 꼭 잡고 타야 한다.


하지만 쉬씨 모녀는 이를 방치해 운이 없었다면 무고한 여성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지하철 경찰대는 "큰 짐을 가지고 지하철을 타거나 유모차를 끌 때 에스컬레이터가 아닌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사고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CCTV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확산됐고, 한 트위터 계정에서는 게시 하루도 채 되지 않아 무려 1,26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