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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님 최고" 추석 앞두고 협력업체 직원들이 쌍따봉 날리는 이유 알고보니...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이 추석 명절 전 내린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뉴스1 


삼성 계열사, 추석 앞두고 협력사 물품대금 조기지급 결정명절 전 대금 조기지급 사례 중 최대 규모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이 추석을 앞두고 내린 결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삼성 계열사들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에 물품 대금 2조 1천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명절 전 이뤄진 물품 대금 조기 지급 사례 중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대금 조기 지급에 따른 이자까지 모두 부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 추석엔 8천억 원 조기 지급


지난해 추석에 8천억 원을 조기 지급했던 것과 비교하면 1조 3천억 원이 늘었다.


물품 대금을 빨리 지급하는 것은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삼성은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금을 최대 열흘 앞당겨 연휴 이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조기 지급에 따른 이자까지 모두 부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삼성전자 


꾸준히 '상생 비전' 강조해 온 이재용 부회장


이같은 결정은 이재용 부회장의 '상생 비전'에 따른 것이다. 


그간 이 부회장은 '함께 성장하는 것'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지난 12일 광복절 복권 직후 이 부회장은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기념 영상에서는 "우리의 기술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자며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강조했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중소기업들과 상생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는 삼성전자 


2020년 새해 첫 행보로 반도체 공장을 찾은 이 부회장은 "과거의 실적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역사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잘못된 관행과 사고는 과감히 폐기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임을 명심하자"고 덧붙였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중소기업들과의 상생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사이트지난 2일 삼성전자 광주캠퍼스에서 열린 '2022년 스마트공장 킥오프 행사'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이 냉장고 제조 라인을 둘러보는 모습 / 뉴스1 


2015년부터 제조·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 공유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시작 


지난 2일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에 나선 중소기업 대표와 직원들을 초청해 제조·혁신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날 중소기업 대표들은 삼성전자 광주캠퍼스의 에어컨, 냉장고 등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자동화 설비와 AI를 활용한 생산 시스템 운영 등 현장 혁신 사례도 살펴봤다.


삼성전자는 제조·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 등을 공유하기 위해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인사이트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사진 = 인사이트 


2018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손잡고 삼성전자 협력사 외에도 지원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곳은 총 2천 811여 곳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