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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시킨 치킨 다 훔쳐먹고 뼈만 남긴 라이더가 빈 상자 안에 남긴 손편지 내용

고객의 치킨을 다 훔쳐 먹고 뼈만 남긴 라이더가 손편지를 남겨두고 떠나는 황당 사건이 벌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치킨 배달 시켰다가 배달 기사에게 사기당한 남성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국내 치킨값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배달 기사들이 몰래 치킨을 훔쳐 먹은 사연이 이슈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해외에서는 고객의 치킨을 다 훔쳐 먹고 뼈만 남긴 배달 기사가 손편지를 남겨두고 떠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인사이트배달 봉투와 빈 감자튀김 상자, 그 위에 올려진 손편지 / TikTok 'thesuedeshow'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치킨을 배달시켰다가 황당한 일을 겪은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틱톡 계정 'thesuedeshow'에는 빈 치킨 상자를 보고 당황한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영상에서 남성 A씨는 치킨이 도착했다는 배달 알림을 듣고 봉투를 들었다가 당황했다.


치킨이 들어있어야 할 봉투가 가벼워도 너무 가벼웠기 때문이다.


그는 봉투 속 치킨 상자를 열자마자 욕설을 내뱉을 뻔했다. 감자튀김은 단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고, 치킨 상자에는 뼈만 가득했다.


인사이트TikTok 'thesuedeshow'


고객 음식 훔쳐먹고 뻔뻔하게 손편지 남긴 배달 기사


봉투 속에는 빈 감자튀김 상자, 뼈만 덩그러니 놓인 치킨 상자, 음료가 들어 있었다.


여기에는 배달 기사가 급하게 적은 듯한 손편지도 포함돼 있었다.


편지에는 "너무 미안해요, 배고파서 어쩔 수 없었어요. 나는 이제 이 일을 그만둘 거야. 축복받아"라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이 편지를 보고 너무 황당해했다. 다만 그가 환불을 신청했는지,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사이트치킨 상자 안에서 발견된 뼈 쓰레기 / TikTok 'thesuedeshow'


배달 기사가 음식을 훔쳐 먹었을 때 법적 대응하는 방법


최근 국내에서도 배달 기사들이 음식을 훔쳐 먹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배달 거지'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을 정도다.


법적으로 따졌을 때 음식을 빼먹는 행위는 절도에 해당한다. 그런데 실제로 배달 기사를 절도죄로 고소할 수 있는 사람은 소비자가 아닌 음식점 사장님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배달된 음식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전까지 음식에 대한 소유권은 해당 음식을 만든 사장님에게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적 피해자'인 사장님 역시 배달 기사를 고소하기란 매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한다.


배달 기사의 음식 빼먹기가 계속 논란이 되면서 일부 업체는 음식을 밀봉하거나 한 번 붙으면 찢어지는 배달 안심 스티커를 붙이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