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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밥 먹다 갑자기 쓰러졌는데 '옆자리' 앉아있던 소방관 덕분에 목숨 구한 시민

전남 여수 한 식당에서 27년차 베테랑 소방관 덕에 한 시민이 목숨을 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7년차 베테랑 소방관, 전남 여수 한 식당서 시민 목숨 구해신속한 응급처치가 시민 목숨 살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전남 여수 한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간 베테랑 소방관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2일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여수시 학동 한 식당에서 김모(27)씨는 식사 중 갑작스러운 경련으로 기도가 막혀 쓰러졌다.


이때, 마침 옆에서 식사하고 있던 여수소방서 박후종 소방경이 김씨를 발견했다. 박 소방경은 김씨의 기도를 확보하는 등 곧바로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수많은 시민 목숨 구한 27년차 베테랑 소방관 박후경 소방관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박 소방경의 조치로 다행히 김씨는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김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27년차 베테랑 소방관인 박 소방관은 이번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사고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명을 구했다.


박 소방관은 "위급한 상황에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그러면서 "모든 시민이 응급처치 방법을 익혀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속한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는 또 있다. 


지난 23일 KBS '스포츠 9'는 서울 성남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공도혁 선수가 심폐소생술로 시민의 목숨을 구한 일을 보도해 화제를 모았다. 


공 선수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심이 있어 열심히 들었다"면서 "생명이 소중하니까 꼭 살리고 싶었다. 그 상황에서 전혀 힘들지 않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