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빨아들이는 '블랙홀'에서는 이런 소리가 난다
우리는 우주가 완전히 조용한 진공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소리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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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우리는 우주가 완전히 조용한 진공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소리가 존재한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는 블랙홀에 소리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음파는 진공 상태에서 이동할 수 없기 때문에 우주에 소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블랙홀 주변에는 많은 가스들이 증폭되고 혼합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소리가 발생한다고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같은 사실은 이미 19년 전에 밝혀졌지만 음역대가 너무 낮아 사람의 귀로는 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나사 등 미국 연구진이 수많은 노력 끝에 블랙홀 음파를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57~58 옥타브 높이는데 성공했다.
블랙홀의 소리를 처음 접한 누리꾼들은 "듣고 있으면 이유 없이 소름이 돋는다", "공포 영화 효과음 같다" 등의 댓글을 달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래 영상에서 블랙홀이 어떠한 소리를 내는지 함께 들어보자. 이 블랙홀은 페르세우스라 불리는 은하단의 중심에서 발견됐다.
The misconception that there is no sound in space originates because most space is a ~vacuum, providing no way for sound waves to travel. A galaxy cluster has so much gas that we've picked up actual sound. Here it's amplified, and mixed with other data, to hear a black hole! pic.twitter.com/RobcZs7F9e
— NASA Exoplanets (@NASAExoplanets) August 21, 2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