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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좀 했던 90년대생 여성들이라면 기억할 수밖에 없는 '갓겜' 7가지

90년대 태어나 학창 시절을 보냈던 여성들의 추억 일부가 된 게임 몇 가지를 소환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오늘날 PC방에서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쉽게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25년 전, PC방이 처음 생겼을 때 이용객의 90%는 남성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여성들이 게임을 전혀 즐기지 않았던 건 아니다. 


가정용 컴퓨터가 보급되기 시작하고, 여성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게임이 늘어나면서 방과 후 집에서 친구들과 게임을 즐기는 학생들이 많았다. 


게임 좀 해본 90년대생 여성들이라면 아래 게임들을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 과거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던 게임 7가지를 소개한다. 


1. 프린세스 메이커 2 (1994년 출시)


인사이트프린세스 메이커2


'전작만 한 속편 없다'는 징크스를 깨며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 가운데 최고의 명작으로 알려진 게임이다.


마왕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한 용사가 천계의 아이를 받아 키운다는 스토리를 담았으며 딸이 10세에서 18세가 되는 8년을 키워 엔딩을 보는 것이 목표다.


전편 대비 더 발전된 그래픽과 육성 시스템, 다양한 엔딩 등을 갖추며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기대되는 수준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 패스트푸드 (2000년 출시)


인사이트패스트푸드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패스트푸드 가게를 운영하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재료를 사고 직원을 고용해 음식을 판매하며 재산을 모아 2호점, 3호점 등 점포를 늘려 가면 된다.


게임 시작 시 4개의 브랜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브랜드마다 재료를 조금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거나, 광고비를 줄일 수 있는 등의 혜택이 있었다.


또 특정 방법을 통해 숨겨진 히든 가게 '감마니아'를 고를 수 있었는데 '히든' 가게인 만큼 우월한 능력치를 보여 감마니아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공유되기도 했다.


게임 출시 당시 걸그룹 핑클을 모델로 내세우며 여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3. 써니하우스 (2003년 출시)


인사이트써니하우스


가상의 국가인 나비야 랜드의 쇠퇴해가는 도시 크림빌을 재건하는 스토리의 인테리어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주인공은 입주자들의 의뢰를 받아 가구를 만들고 방을 꾸미는 형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며 때로는 전시장이 호텔 등을 꾸밀 때도 있다.


게임 출시 당시 광고에서는 연애 요소도 있다고 했지만 게임을 진행하며 NPC의 호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의뢰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그의 초대를 받았을 때 선택하는 것이라 큰 의미는 없다.


게임을 하며 공간을 꾸밀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로 작용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4. 주타이쿤 (2001년 출시)


인사이트주 타이쿤


동물원 경영 게임의 '시초' 격으로 알려진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다양한 종의 동물을 사육하며 그에 맞는 시설을 설치해 동물원을 운영하면 된다.


다만 동물을 키우는 난이도가 꽤 높은 편이다. 동물들의 오랜 생존을 위해 어떤 울타리를 사용할지, 우리 안에 무얼 넣어야 할지 등 조건들이 꽤나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육식 동물이냐 초식 동물이냐에 따라 서로 나누어 사육이 가능하며 게임 내 사육사의 조언이 실제와 다른 경우가 있어 이를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는 게임이다.


5. 판타스틱 포츈 (1998년 출시)


인사이트판타스틱 포츈


중세 판타지 시대를 배경으로 사랑과 우정, 왕권을 둘러싼 배신과 음모 등 나름 굵직한 스토리가 인상적인 육성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 출시 당시 아름답고 환상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배경 그래픽 등으로 이목을 끌었고 수많은 팬픽을 만들어내며 유명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03년 후속작 '판타스틱 포츈 2'가 발매됐지만 국내엔 정식으로 유통되지 않아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삼켰다.


6. 롤러코스터 타이쿤2 (2002년 출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마도 1990년대 생들이 최초로 즐긴 샌드박스 게임이 아닐까 싶다. 개발자 크리스 소어리가 나만의 놀이공원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만든 게임으로 1999년 발매된 롤러코스타 타이쿤의 후속작이다.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있지만 게임이 쉬운 편은 아니다. 롤러코스터의 길이와 최대 속도 등에 따라 관람객들의 흥미도와 격렬도가 달라져 놀이공원의 수익에 영향을 끼친다. 


적당한 난이도와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배경음악 등으로 당시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지만 후속작이 빛을 발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이 남는 게임이기도 하다. 


7. 소녀마법사 파르페 (1999년 출시)


인사이트소녀 마법사 파르페


파르페라는 이름의 소녀 마녀를 주인공으로 엄청난 양의 빚을 갚고 가게를 일으키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스토리를 진행하며 마법 재료를 모아 약을 만들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며 레벨을 올려 새로운 약을 개발할 수도 있다.


다만 스토리 자체는 단순했다. 특별 이벤트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약을 만들고 팔고를 반복하는 만큼 게임 진행이 조금 루즈하다는 평이 있다. 그럼에도 자극적이지 않은 요소 덕분인지 여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