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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전기 요금 인상, 4인 가구 기준 월 1천533원↑...가스 요금도 같이 오른다

7월부터 전기와 가스요금이 모두 인상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7월부터 전기와 가스요금이 모두 인상된다. 이로 인해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다.


올 3분기(7~9월)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가 5원 인상됨에 따라 4인 가구의 월 전기요금 부담이 약 1천535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한국전력은  전기요금을 구성하는 '연료비 조정단가'를 킬로와트시당 5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상된 전기요금은 다음 달부터 적용된다. 한 달 평균 307킬로와트시를 쓰는 4인 가구는 월 전기요금을 1535원 더 내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기 요금은 지난 4월에도 킬로와트시당 6.9원 올랐는데, 넉 달 만에 추가 인상되는 것이다.


기존에는 연료비 조정단가를 한 번 올릴 때, 최대 3원까지 가능했지만 한전은 이번에 요금을 올리면서 5원까지 가능하도록 제도를 바꿨다.


한전은 여름철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석 달 동안 취약계층 350만 가구에 대해서는 할인 한도를 40%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특히 장애인과 유공자, 기초수급자과 차상위계층은 할인 한도를 1600원 추가적으로 늘려 월 최대 9600원을 할인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뉴스1


도시 가스요금도 다음 달부터 같이 인상된다. 일반 국민이 쓰는 주택용은 7%, 자영업자가 쓰는 일반용은 7.2% 인상된다.


주택용 요금은 메가줄당 16.9원으로, 일반용은 16.6원으로 조정된다. 산업부는 가구당 평균 도시가스 요금이 한 달에 2,220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시 가스요금은 천연가스 수입단가에 연동해 산정된다.


산업부는 천연가스 수입단가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현물가, 환율이 모두 급격히 올라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