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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문 안 열어줘요" 경찰에 부모 신고한 아들...아빠는 구청장 당선인

경찰이 집에 못 들어가고 있다는 학생 신고를 받고 부모를 아동학대혐의로 입건했다. 부모는 인천 서구청장 강범석 당선인이었다.

인사이트사진=강범석 당선인 블로그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경찰이 인천서구 강범석 당선인을 아동학대혐의로 입건했다. 아들 A군이 당선인을 아동학대로 신고했기 때문이다.


23일 인천경찰청은 국민의힘 소속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당선인을 아동학대혐의로 입건했다. 


부모를 직접 신고한 A군은 "부모님이 현관문 비밀번호를 바꾸고서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라고 했다. 부모가 귀가를 할 수 없도록 막았다는 입장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신고를 받고 강 당선인 부부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어 강 당선인 부부 행동이 아동복지법상 방임으로 볼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조사에서 강 당선인 부부는 아동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오히려 아들 A군이 귀가를 거부했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강 당선인 부부와 A군의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객관적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강 당선인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지방선거에 출마해 인천서구청장으로 당선됐다. 


강 당선인은 득표율 51.1%(109,775표)로경쟁상대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후보(48.8%)를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