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CCTV 5억대' 설치한 중국, 국민들 목소리+염색체 정보까지 싹 다 수집한다
'CCTV 5억대' 설치한 중국, 국민들 목소리+염색체 정보까지 싹 다 수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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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중국이 전국 곳곳에 설치한 'CCTV 5억대'를 활용해 국민들의 목소리와 염색체 정보까지 수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CCTV를 통해 개개인의 사적 활동 및 사회적 관계까지 파악할 수 있는 '초고도 감시사회'를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뉴욕타임스는 중국 공안이 감시 장비 입찰을 위해 작성한 서류 10만 여 건을 1년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곳곳에 설치한 CCTV에 '음성'까지 수집할 수 있는 장비를 부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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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중국 남부 광둥성 중산시 공안은 주변 300피트(약 91m) 반경 내 목소리를 녹음할 수 있는 장비를 구입하겠다는 입찰 공고를 내기도 했다.


여기서 녹음을 통해 수집된 목소리는 성문 분석을 거쳐 해당 인물의 얼굴 사진과 함께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진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훗날 필요에 의해 '목소리'만으로 그가 누구인지 신원 파악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공안은 남성들의 Y염색체 또한 대거 수집하고 있다.


중국 내 25개성에 설립된 Y염색체 데이터센터에는 수집된 염색체가 저장되는데, 유전자는 특성 상 재조합이 없어 한 사람의 Y염색체만 확보해도 남성의 친족까지 신원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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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중국 당국은 스마트폰 위치 추적과 같은 한 개인의 정보를 낱낱이 파악할 수 있는 장비도 주문했으며 홍채 수집을 위한 얼굴 사진만 25억 2천만 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단순히 CCTV를 많이 설치하는 것을 넘어 관광지, 쇼핑센터 등 공공장소 외에도 공동 주택 출입문, 호텔 로비 등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공간까지 정보 수집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미 중국이 안면인식 기술을 남용해 실시간으로 국민들의 사생활을 추적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목소리와 염색체 정보까지 수집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많은 이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