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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여자들 선택 아닌 강요였다"...한 남고생이 학교 성교육 시간에 들은 강의 내용

학교에서 성교육을 듣던 고등학생이 성교육 내용에 반발하는 글을 남겼다.

인사이트디시인사이드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학교에서 성교육을 듣던 한 고등학생이 성교육 내용에 반발하는 글을 남겼다.


지난 22일 디시인사이드에는 자신이 고등학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의 성교육 강의 후기가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이 고등학생이며, 성교육을 듣는 도중에 글을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강의 과정에서 교실의 스크린에 올라온 '한국 남성만 유독 성욕이 강할까?'란 문구를 촬영해 공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공개된 사진에는 해당 문구 이외에도 '음란물, 성인지 감수성 부족, 전통적인 가부장제, 성인권 성 평등 성교육의 부재, 술 권하는 사회 묵인하는 분위기, 일제강점기, 국가(법과 제도 강화) 등의 말이 담겼다.


A씨는 사진과 함께 "일제강점기 때문에 창녀촌이 생기고 매춘을 많이 했다고 한다", "국가가 성매매를 봐준다 이러고, 지금 고등학생들 맛 가버렸다고 한다"라고 강의 내용이 이와 같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매매는 여자들의 선택이 아니라 강요였다고 (가르친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글에 누리꾼들은 A씨가 받은 성교육 내용이 편향돼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우리 땐 안 저랬던 거 같은데", "어째 갈수록 심해지네", "성교육 좀 현실적으로 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선 학교의 성교육은 교육부의 '성교육 표준안'에 따라 실시되며, N번방 사건 이후에는 성폭력 예방 등이 보충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