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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얌전해서 소름 끼친다"는 이유로 10일 만에 파양 당한 강아지 '러비'

너무 얌전하다는 이유로 파양 당한 강아지 '러비'의 새 가족을 찾는다.

인사이트Twitter 'lovey_my_buddy'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너무 얌전하다는 이유로 파양 당한 강아지 '러비'의 새 가족을 찾는다.


지난 19일 '러비의 가족찾기 프로젝트' 트위터 계정에는 "미소 천사 러비의 평생 가족을 기다린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총 두 번이나 파양되는 아픔을 겪은 유기견의 이름은 러비다.


현재 러비는 유기견 쉼터에서 20여 마리의 다른 유기견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lovey_my_buddy'


러비의 첫 번째 가족은 녀석이 "너무 얌전해서 소름 끼친다"는 이유로 단 10일 만에 쫓아냈다.


이후 유기견만 입양해 왔다는 두 번째 가족이 나타나 러비를 입양했으나 러비가 인테리어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한 달 반 만에 파양했다.


누리꾼들을 더 큰 충격에 빠뜨린 건 러비의 입양을 취소한 두 번째 가족의 태도였다.


그는 '파양러 낙인', '인스타에 (러비가) 물어뜯은 거 다 올려놓고 입양처 찾아볼게요'라며 입양처를 다시 알아보는 것이지 파양은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Twitter 'lovey_my_buddy'


러비의 새 가족을 함께 기다리고 있는 A씨는 "러비는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받는 방법을 아는 아이"라고 말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사람을 잘못 본 제 잘못인데 그 벌을 러비가 대신 받는 것 같아 늘 죄책감이 든다"고도 했다.


A씨가 바라는 건 딱 하나뿐이다. 러비가 평생 가족을 찾아 따뜻한 집밥을 먹으러 갔으면 하는 것.


러비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줄 가족이 있다면 녀석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길 바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lovey_my_bud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