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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서 월드컵 기간 '원나잇' 하다가 적발되면 최대 징역 7년 처해진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부부 관계가 아닌 이들의 성관계가 금지될 예정이다.

인사이트FIFA 2020 QATAR WORLDCUP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오는 11월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부부 관계가 아닌 이들의 성관계가 금지될 예정이다. 


이른바 '원나잇 스탠드'를 하다 적발될 경우 최장 7년의 실형에 처할 수 있다.


21일(한국 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FIFA와 카타르 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카타르는 매우 보수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국가로, 혼외정사와 동성애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혼외정사, 동성애를 하다 적발될 경우 각각 최대 징역 7년 형에 처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문제는 이를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리는 월드컵 출전 선수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엄격히 적용한다는 것이다. 


이미 이성 간 한 방을 예약한 경우 부부가 아니면 호텔 객실 예약이 취소됐다는 외신 보도도 전해졌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커플의 경우도 부부생활을 할 수 없다. 


이에 해외 매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조지나 커플의 사진을 사용해 해당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두 사람은 슬하의 자녀가 있으나, 결혼을 하지 않아 법적 부부가 아니다. 


경찰 관계자는 매체에 "부부가 아니라면 성관계는 안 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회 기간 원나잇 스탠드는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인사이트Instagram 'georginagio'


이 뿐만 아니다. 음주 문화 역시 대부분 금지될 예정이다. 카타르는 국가 전체에 이슬람 근본주의 성향이 강하게 잡혀 있다.


음주는 지정된 구역에서만 허용된다. 본래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는 음주를 엄격히 금하는 나라이지만, 월드컵 기간 동안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규정을 다소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코카인 등 마약을 밀반입하다 적발될 경우 최대 사형에 처할 수도 있다다. 카타르는 마약과 관련된 범죄에는 외국인도 예외를 두지 않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카타르 월드컵 CEO인 나세르 알 카너는 "모든 팬의 안전과 보안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다"며 "그러나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것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며, 이는 우리 문화의 일부가 아니다. 법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