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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0대 여직원, 직장 상사 4명 '성추행·강간 미수' 고소

포스코 포항제철소 소속 20대 여직원이 동료 직원 4명을 직장내 성추행과 성희롱으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MBC NEWS'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 소속 20대 여직원이 동료 직원 4명을 직장 내 성추행과 성희롱으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견디다 못한 여직원은 지난해 회사에 신고를 했지만, 오히려 따돌림을 당하는 등 2차 피해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다니는 여성 A씨는 지난 7일 같은 부서 직장 상사 4명을 성추행과 강간 미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9일 밤, 같은 건물에 사는 남자 선임 직원의 전화를 받았다. A씨는 주차된 차를 빼달라는 얘기인 줄 알고 내려갔지만, 당시 선임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A씨는 남성이 힘으로 자신을 집으로 밀고 들어와 뇌진탕에 걸릴 정도로 때렸으며 성폭력까지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사건으로 A씨는 가해자 얼굴이 떠올라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A씨는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고 호소했다.


포스코에 입사한 뒤 부서 내 단 한 명뿐인 여성 직원으로 수년 동안 직장 내 성희롱과 성추행에 시달렸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회식 자리에서 술을 강요하거나, 허벅지를 만지는 등 스킨십에 시달렸다고 한다.


인사이트YouTube 'MBC NEWS'


A씨는 지난해 말 같은 부서 직원 1명을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으로 회사에 신고했지만, 비밀이 지켜지지 않아 부서 내 왕따·험담 등 2차 피해에 시달렸다.


이후 A씨는 다른 부서로 이동했는데, 회사는 석 달 만에 원래 부서로 돌려보냈다.


결국 A씨는 지난 7일 같은 부서 직장 상사 4명을 성추행과 강간미수 등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다만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들은 성폭력 사실을 부인하거나 가벼운 장난이었다는 입장이다. 일부 직원은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해당 사안과 관련해 포스코 측은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기에 회사가 입장을 밝히긴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YouTube 'M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