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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싱부스 여주인공, 디즈니 '욕쟁이 공주' 역할 맡았다..."유혈 폭력과 욕설 난무"

디즈니에서 기존 공주 영화가 아닌 폭력과 죽음 욕설이 가득한 영화가 제작됐다.

인사이트디즈니


[뉴스1] 이서영 기자 = 디즈니에서 기존 공주 영화가 아닌 폭력과 죽음 욕설이 가득한 영화가 제작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배우 조이 킹이 출연한 새로운 디즈니 영화 '더 프린세스'는 머리핀으로 적군의 눈알을 찌르는 등의 장면으로 전형적인 가족 친화적인 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이 킹은 넷플릭스 시리즈의 로맨틱 코미디 3부작 '키싱부스'의 여주인공이다.


조이 킹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폭력적이지 않다면 재미가 없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제작자인 토비 제이프에게 우리는 드레스에 피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라푼젤의 실사 버전인 이 영화는 조이 킹이 잠자는 공주로 분해 웨딩드레스를 입고 아찔한 탑 꼭대기에서 죄수처럼 묶인채 깨어나는 설정으로 시작되는 액션 스릴러다.


본드 걸이던 올가 쿠릴렌코를 비롯한 적들로부터 탈출하는 여성 주도의 격투 씬들이 쭉 전개된다. 여기서의 액션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나 백설공주보다는 '왕좌의 게임'을 연상하게 한다.


이 영화를 공동 제작한 벤 루스티그는 "디즈니가 해왔던 어떤 것과도 완전히 상반되는 공주 영화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완벽하다"고 강조했다.


벤 루스티그와 제이크 쏜튼의 대본은 디즈니 자회사인 20세기 스튜디오가 샀고, 영화는 미국 훌루와 디즈니 플러스에서 국제적으로 개봉됐다.


이 영화 제작자 중에는 키아누 리브스가 폭력적인 히트맨으로 출연한 '존 윅', 액션 영화를 만든 데릭 콜스타드가 있다.


콜스타드는 "이 영화는 최근 디즈니 공주들의 열렬하고 독립적인 경향을 몇 걸음 더 나아가게 만들었지만 재미에 중점을 두고 너무 왜곡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배우 조이 킹의 새로운 출발이기도 하다. 처음으로 격한 액션을 소화해야 했기 때문이다.


조이 킹은 영화의 많은 싸움 장면들에 대해 "너무 지치고 힘이들지만 매우 성취감 있고 보람 찬 무언가가 있었다"며 "확실히 액션과 사랑에 빠졌다"고 평했다.


실제로 조이 킹은 이 영화를 위해 새로운 전투 기술을 습득해야 했다.


그는 "나는 전형적인 디즈니 공주가 아니고 그 점이 좋다"면서도 "엄밀히 말하면 여전히 디즈니 공주라는 것도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