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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 1년 쓰더니 복직 한 달 만에 퇴사해 동료들 멘붕오게 만든 여직원

페미니즘에 관심이 많던 30대 여성 A씨는 회사에 다니며 여성 동료에게 편견을 가지게 돼 힘이 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페미니즘에 관심이 많던 30대 여성 A씨는 회사에 다니며 여성 동료에게 편견을 가지게 돼 힘이 든다고 밝혔다.


A씨는 10인 미만의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다.


여직원은 총 3명인데, 모두 기혼인 상황이다. 그중 여직원 B씨는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써 1년 넘게 회사를 비우고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A씨는 당연히 B씨의 일을 분담했다. 제도 안에서 직원끼리 배려 해줘야 여성 동료도 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런데 B씨는 휴직 기간을 끝내고 복직한 지 한 달 만에 퇴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심지어 최근 여직원 C씨가 임신을 했다며 출산 휴가 계획을 회사에 보고했는데, A씨는 또 자신이 독박으로 일을 맡게 될까 봐 두려운 상황이다.


이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제도를 악용하는 얌체들이 있다", "물 흐리는 사람들 때문에 육휴 자체가 눈치보이게 되는 현상", "회사도 피해, 동료도 피해"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전체 육아휴직자 16만 9,345명 중 여성의 비율은 77.3%에 달했다.


다만, 지난해 육아휴직을 신청한 국가공무원 중 남성이 41.5%가량 되는 등 공직사회에서는 변화가 일고 있다.


한편, 해당 사연은 지난 17일 한국일보를 통해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