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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는데 이어폰 낀 신입 사원..."예의 없다" vs "지적한 선배가 꼰대"

신입 사원이 단둘이 점심 식사를 하는 데 이어폰을 낀 채 밥을 먹어 지적했다는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미스 함무라비'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신입 사원이 단둘이 점심 식사를 하는 데 이어폰을 낀 채 밥을 먹어 지적했다는 사연이 화제를 모은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신입 사원이 "예의 없다", 선배가 "꼰대" 라는 두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원 행동을 지적했는데 내가 이상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3개월 된 직원이랑 현장에서 단둘이 밥을 먹는 데 이어폰을 끼고 있었다"라며 사연을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이건 아니다 싶어 지적했더니 '점심시간에 잠깐 하는 건데 안 되냐'고 한다. 이걸 이해해야 하냐"고 물었다.


해당 사연에 대부분 누리꾼은 '같이 밥 먹는 사람에게 예의가 아니다'라며 직원 행동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단둘이 그것도 상사랑 밥을 먹는 데 이어폰을 낀다? 식사 예절 따위는 안중에 없는 거다", "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다", "같이 밥 먹는 데 이어폰을 끼는 건 그 사람 말 듣기 싫다는 건데", "메신저 차단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이런 거 지적하는 게 꼰대라면, 꼰대 하겠다" 등 댓글을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글쓴이를 '꼰대'라고 비난하며 그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이들은 "식사 시간은 개인 시간이다", "일할 때 그런 것도 아니고 뭐가 문제냐", "쉬는 시간에 뭘 하든 그냥 둬라", "이어폰 낀다고 글쓴이 밥 먹는 거에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점심시간은 휴식 시간인데 상사랑 먹으면서 생선 발라주고 물 따라주고 해야 예의 있는 거냐"며 "밥 먹는 거도 상사 눈치 보며 이야기 들어줘야 하고 먹다 체하겠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