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말레이시아에서 '오징어게임' 허성태가 뒤늦게 '떡상'하고 있는 이유

배우 허성태가 뒤늦게 '말레이시아 특수'를 누리고 있다. 말레이시아 누리꾼들은 허성태의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인사이트Netflix '허성태'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배우 허성태가 뒤늦게 '말레이시아 특수'를 누리고 있다. 말레이시아 누리꾼들은 허성태의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다만 허성태 사진에 '김판곤'이란 이름이 달렸다. 


최근 말레이시아 누리꾼들이 트위터 등에 언급하고 있는 김판곤은 현재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홍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그는 뛰어난 역량으로 팀의 실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려 홍콩에서 '홍콩의 히딩크'로 불리며 엄청난 인기를 누린 스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famalaysia'


이 업적을 인정받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선임위원장을 맡았다가 올해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김 감독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아시안컵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방글라데시를 꺾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말레이시아가 자력으로 아시안컵에 진출한 건 43년 만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김판곤! 김판곤!"이란 함성이 울려 퍼졌고, 덩달아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서 장덕수 역할을 맡았던 배우 허성태까지도 함께 주목받기 시작했다. 


김 감독과 허성태의 외모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해서다. 


인사이트트위터 캡처


인사이트Instagram 'heosungtae'


말레이시아 누리꾼들은 "김판곤, 당신은 레전드입니다", "이 사람은 김판곤입니다", "김판곤 감독, 감사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배우 허성태의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또 허성태의 인스타그램에 찾아가서 "감독님 잘생겼어요", "감독님 너무 감사합니다", "이분이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맞죠?"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그리고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까지 아시안컵 진출에 성공하면서 한국인 감독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아시안컵 본선은 내년 6월에 열릴 예정이며 애초 개최하기로 했던 중국이 유치를 포기하면서 차기 개최지 후보로 한국과 일본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