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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vs 설탕' 뭐 넣으세요?"...여름철 별미 '콩국수' 레시피 설문조사 결과

콩국수에 소금과 설탕을 넣는 문제를 두고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콩국수를 먹기 전 당신은 소금을 뿌리나요, 설탕을 뿌리나요?"


날씨가 더워지며 여름철 별미인 콩국수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콩을 곱게 갈아 만든 콩 국물과 함께 고소함과 시원함을 맛볼 수 있는 콩국수는 냉면, 열무국수, 비빔면 등과 함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여름철 음식 중 하나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에서는 한 누리꾼이 이런 콩국수를 두고 콩국수에 소금을 치는지, 설탕을 치는지 묻는 설문을 올렸다.


인사이트개드립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설문은 17일까지 2천 명이 넘는 이가 답했는데 이 중 70%가 넘는 사람들이 소금을 택했다. 반면 설탕을 선택한 비율은 29%였다.


소금이라 답한 이들은 "콩국수의 근본은 소금이지", "설탕 넣으면 금방 물려서 별로더라", "고소한 맛에 짠맛 가미하는 맛이 폭발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설탕이라 답한 이들은 "고소한 콩국수에 달달한 설탕 뿌려 먹는 게 얼마나 맛있는데", "설탕 뿌려 먹는 사람들이 진정한 맛잘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콩국수에 설탕과 소금을 넣는 방법은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호남 지역에서는 흔히 콩국수에 설탕을 넣어 먹는다만 소금이 아예 들어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주방에서 기본적으로 넣어 나오는 경우가 많다. 


과거 호남지역에서는 멀리서 온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얼음을 띄운 보리차에 설탕을 듬뿍 타서 소면을 말은 '설탕국수'를 대접했다고 한다. 


비슷하게 순대를 찍어 먹는 양념장 또한 지역별로 차이를 보인다.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는 주로 소금을 찍어 먹는 것에 반해 전라도에서는 초장을, 충청도와 강원도는 새우젓을, 제주도는 간장을, 부산과 경상도 일대는 쌈장이나 막장을 주로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