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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새까맣게 타들어가는데도 새끼 구하려 다시 불길로 뛰어든 아빠 양 (영상)

온몸이 새까맣게 타는 순간에도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새끼를 구하기 위해 불 속으로 뛰어든 아빠 양이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인사이트weibo '秒闻视频'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온몸이 새까맣게 타는 순간에도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새끼를 구하기 위해 불 속으로 뛰어든 아빠 양이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16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 계정 '秒闻视频'에는 새끼가 구조되어 나올 때까지 몇 번이고 불 속으로 계속해서 몸을 던진 아빠 양의 부성애가 담긴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은 중국 닝샤 인촨(Yinchuan) 지역의 한 양농장에서 촬영됐다.


당시 소방관은 양농장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급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인사이트weibo '秒闻视频'


생각보다 더 심한 불길에 소방관들이 서둘러 양들을 구조하고 있던 때 한 수컷 양이 계속해서 불 속으로 다시 뛰어 들어갔다.


녀석은 털이 새까맣게 그을려 타들어가는데도 뜨거운 불길이 무섭지 않은지 소방관들이 구조해 밖으로 꺼낼 때마다 다시 화재 현장으로 돌아가곤 했다.


처음에는 녀석의 반복적인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아 당황스러워하던 소방관은 불현듯 녀석이 꼭 안으로 다시 들어가야만 하는 이유가 떠올랐다.


혹시 몰라 녀석을 뒤따라 가자 그곳에는 아직 화재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한 새끼 양이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인사이트weibo '秒闻视频'


소방관은 곧바로 새끼 양을 품에 안고 구조해 밖으로 나왔고 그제서야 수컷 양도 안심이 되는지 뒤따라 나왔다.


자칫 몸이 다 불타 화상을 심하게 입거나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빠 양은 새끼가 무사히 구조될 때까지 불길 속으로 몸을 던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영상에는 아빠 양이 털이 다 그을린 상태에서도 새끼를 구한 뒤 안심되는 마음에 환하게 미소를 짓는 장면이 나와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weibo '秒闻视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