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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이코노미석에서도 다리 뻗고 의자 확 젖혀 편하게 여행 갈 수 있는 2층 비행기 (사진)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비싼 티켓을 살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을 변경하는 것이 목적이다

인사이트CNN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엔데믹을 향해 가면서 점차 해외 여행객이 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기뻐하면서도 딱 한 가지 꺼리는 것이 있으니 바로 장거리 비행이다.


이코노미석에 탑승해 오랜 시간 가다 보면 다리를 펴지 못해 엄청난 불편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좁은 공간을 활용한 미래형 비행기 좌석이 공개됐다.


인사이트CNN


지난 14일(현지 시간) CNN은 지난해 개최된 항공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전 '크리스털캐빈어워드(CCA)'에서 수상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디자인을 실제 적용한 항공기 모델을 공개했다.


아이디어를 제시한 주인공은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교(Delft University of Technology) 출신 알레한드로 누네즈 빈센테(Alejandro Núñez Vicente, 22)다.


그의 아이디어는 이코노미석으로 유럽 일주를 한 경험을 토대로 탄생했다고 한다.


빈센테는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비싼 티켓을 살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을 변경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CNN


그러면서 2층 구조로 열마다 다른 위치에 의자를 배치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즉 1열 좌석은 바닥에, 2열 좌석은 공중에 다시 3열은 바닥, 4열은 공중에 배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면 좁은 공간에서도 다리를 쭉 뻗고 여행할 수 있고, 좌석 등받이를 기존 여객기보다 자유롭게 젖힐 수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인사이트CNN


다만 바로 눈 앞에 좌석 때문에 좁게 느껴질 수 있어 비행 내내 잠만 잘 계획인 사람들에게만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빈센테는 이번에 이 디자인을 토대로 델프트공대에서 개발 중인 여객기 '플라잉V'에 해당 좌석 배열을 적용했다.


빈센테는 이후에 보잉 747, 에어버스 A330 등 중대형 항공기에도 자신의 디자인이 채택될 수 있다고 스스로 확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