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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출 23년 만에 '강남역' 지하통로에 최초로 생긴 '지하철역 스타벅스'

지난 1999년 이대 인근에 매장을 오픈하며 한국에 진출했던 스타벅스가 국내 최초로 지하철역 내부에 매장을 열었다.

인사이트스타벅스 홈페이지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지난 1999년 이대 인근에 매장을 오픈하며 한국에 진출했던 스타벅스가 국내 최초로 지하철역 내부에 매장을 열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2호선 강남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지하 연결 통로에 국내 처음으로 '지하철역 스타벅스'를 오픈했다고 알렸다.


해당 매장 이름은 '스타벅스 강남역신분당역사점'이며 테이크 아웃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그간 스타벅스는 야구장·병원·공항·푸드코트 등 특수 상권 내 매장을 열어왔지만 지하철 역사에 점포를 낸 것은 처음이다. 또한 테이크 아웃 전문 점포를 낸 것 역시 처음이다.


인사이트스타벅스 / 사진=인사이트


스타벅스가 지하철 역사에 테이크 아웃 전문 점포를 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업계에선 이례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간 스타벅스는 커피만큼이나 매장을 중시하며 '공간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소비자들이 빨리 음식을 먹고 나가도록 유도해 회전율을 높이는 방식 대신 스타벅스 매장을 집과 직장처럼 익숙하고 편안한 '제3의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업계는 이런 변화에 대해 이마트가 스타벅스 지분을 추가 인수하고, 미국 본사가 한국 시장에서 완전히 손을 떼면서 스타벅스의 출점 전략이 수익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뀐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한편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해 7월 미국 스타벅스커피 인터내셔널(SCI)로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17.5%를 추가 인수했다.


이로써 이마트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지분 50%를 더해 총 지분 67.5%를 보유하며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최대 주주가 됐다.


그로부터 5개월 뒤인 지난 1월 스타벅스코리아는 법인명을 '에스씨케이컴퍼니(SCK컴퍼니)'로 변경했다. 


이후 SCK컴퍼니는 기존 건물 등에 오픈했던 매장을 골프장·야구장 등으로 변경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