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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푸틴 쿠데타 진행...리더십 교체 이미 시작" 폭로 나왔다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사이트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 Gettyimage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쿠데타가 진행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내부에서도 푸틴에 대한 반발이 거세며 그를 타도하기 위한 쿠데타가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부다노트 국장은 "러시아 리더십 교체는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쿠데타가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 (쿠데타를)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인사이트지난 4월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마리우폴 점령 성공을 자축하기 위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독려하는 푸틴의 자세가 구부정하다. DW


또한 그는 "푸틴 대통령은 심리적, 육체적 건강 상태가 매우 나쁘고 아프다"며 질병이 있음을 암시했다.


부다노프 국장에 따르면 오는 8월 중순, 전쟁이 전환점에 도달하고 올해 말 전쟁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리는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포함해 우리가 잃은 모든 영토에서 권력을 회복할 것이다. 우리는 적의 계획을 다 알고 있다"고 했다.


인사이트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는 헝가리 시위대 / GettyimageKorea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주변 국경까지 거의 후퇴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의 군사 시설을 미사일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 러시아군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도 했다.


부다노프 국장은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패배한다면 푸틴 대통령은 제거되고, 그의 나라도 붕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보 전쟁의 일환으로 흑색선전을 퍼트리는 것이 아니냐 의혹에 부다노프 국장은 "이게 나의 직업이고 나의 일이다. 내가 아니면 누가 이걸 알겠는가"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