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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스트레스 받을 때 남친이 꼭 안아주면 스트레스 지수 뚝 떨어진다

포옹이 주는 긍정적이 효과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가운데 특히 '여성'에게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tvN '진심이 닿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 번의 포옹이 수천 마디 의 말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 - 이름트라우트 타르 '페퍼민트' 中


포옹이 주는 긍정적이 효과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가운데 특히 '여성'에게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만약 당신의 여자친구가 중요한 시험, 면접 등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아 한다면 단 몇 초 동안의 포옹으로 기분을 좋아지게 만들 수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최근 독일 보훔 루르 대학교(Ruhr University Bochum) 연구진의 포옹에 대한 연구를 보도했다.


인사이트SBS '사내맞선'


먼저 연구진은 19~32세 사이의 커플 76쌍을 대상으로 포옹이 스트레스 완화에 주는 효과를 알아봤다.


모든 참가자는 스트레스 유발을 위해 한 손을 얼음물에 3분 동안 담그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때 절반은 테스트 전 파트너와 약 20초 동안 포옹을 했고, 절반은 포옹을 하지 않았다.


그 결과 포옹을 하고 얼음물에 손을 담근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코티솔 수치가 낮게 나왔다.


인사이트포옹하지 않은 사람들(분홍색 점)과 포옹한 사람들(보라색 점)의 코티솔 수치 변화. 포옹한 여성(위 그래프)은 시간이 지날 수록 수치가 낮아졌다. / Dailymail 


코티솔이란 스트레스가 계속되면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코티솔 수치도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즉 포옹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셈이다.


그러나 이는 여성에게만 생긴 변화였다. 남성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남성의 경우 포옹만으로 '사랑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분비되지 않는다"며 "옥시토신 수치와 코티솔 수치는 반비례하기 때문에 남성이 포옹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로 선행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촉각에 더 예민하며 신체 접촉시 더 많은 옥시토신을 방출한다고 한다.


다만 이번 연구는 옥시토신 수치를 조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사랑의 감정이 업는 친구 사이에서 하는 우정의 포옹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지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짧은 포옹이 시험, 면접과 같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에 직면한 여자친구의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는 쉬운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