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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지시 하루만에 부활한 증권범죄합수단 1호 수사는 '루나 사태'

한동훈 법무부장관 취임 하루만에 부활한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의 1호 수사 대상은 '루나·테라 코인 사태'가 될 전망이다.

인사이트한동훈 법무부 장관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검찰개혁' 일환으로 폐지된 지 2년 4개월여 만에 부활한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의 1호 수사 대상은 '루나·테라 코인 사태'가 될 전망이다.


금융·증권범죄 합수단은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부활을 공언한 지 하루 만에 서울 남부지검에 설치됐다.


전날(18일) SBS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공식 출범한 금융·증권범죄 합수단의 1호 수사는 최근 폭락 사태를 빚은 루나·테라 코인 사태다.


검찰 관계자는 "루나·테라 사건은 서민 다중피해 사건인 만큼 법무부 내부 검토를 거쳐 합수단의 1호 수사 사건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표시된 가상자산 '루나' 시세 / 뉴스1


검찰은 합수단 출범에 앞서 해당 사건에 대한 기본적인 법리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나·테라USD(UST)는 최근 일주일 사이 가격이 급락해 시가총액 4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7조 375억 원 가량이 증발했다.


폭락 사태로 손실을 본 국내 피해자는 20만 명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인사이트한동훈 법무부 장관 / 뉴시스 


한편 2014년 서울남부지검에 설치됐던 금융·증권범죄 합수단은 주가조작 등 금융범죄 수사를 전담했다.


합수단은 6년여 간 자본시장법 위반 사범 965명을 기소하고 346명을 구속해 '여의도 저승사자'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합수단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때인 2020년 1월 '검찰개혁'의 일환인 검찰 직접수사 부서 축소 방침에 따라 폐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