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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연하 죄수와 사랑에 빠진 여성 교도관, 탈옥 계획하고 '성인용품점' 부터 들렀다

비키는 섹스토이를 둘러보더니 "좀 더 고민해 보겠다"며 대신 섹시 컨셉의 스타킹 한 켤레를 구입했다고 한다.

인사이트

(좌) 케이시 화이트, (우) 비키 화이트 / LAUDERDALE COUNTY SHERIFF'S OFFICE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살인죄로 복역 중인 남성과 사랑에 빠져 함께 탈옥한 여성 교도관. 그녀의 도피 계획에는 성인용품점도 포함되어 있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은 구치소 교정 부국장 비키 화이트(Vicki White, 56)와 남성 수감자 케이시 화이트(Casey White, 38)가 함께 사라지기 전까지 비키의 행적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키는 은퇴를 앞두고 '사랑의 도피'를 준비했다.


먼저 그녀는 자신이 살던 집을 헐값에 처분하고 퇴직을 신청했다.


인사이트케이시 화이트 체포 당시 / Evansville PD


그리고 탈옥하기 며칠 전에는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성인용품과 남성용 옷을 함께 파는 한 가게에 들렀다.


이날 비키는 섹스토이를 둘러보더니 "좀 더 고민해 보겠다"며 대신 섹시 컨셉의 스타킹 한 켤레를 구입했다고 한다.


또한 거구의 케이시가 입을만한 하얀색 셔츠도 함께 사갔다고 가게 주인은 증언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달 29일 케이시의 정신감정을 위해 법원에 간다며 외출했다. 그러나 이날은 어떠한 정신감정도, 법원에 갈 일도 없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다시 수감을 차고 교정시설로 돌아온 케이시 화이트 / DailyMail


두 사람이 타고 나간 경찰차는 인근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발견됐고, 그렇게 행방이 묘연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이들은 동반 탈주는 11일 만인 지난 9일 끝났다.


이 과정에서 비키는 총으로 자신을 쏴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비키가 자신의 목숨을 잃으면서까지 함께 도망가려 한 화이트는 2016년 살인미수, 강도 등 7개 죄명으로 7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2020년에는 2015년 발생한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고 자백했다가 이후 부인해 로더데일 카운티 구치소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