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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악마의 무기 '인폭탄' 투하 정황"...2500도 고열로 사람 살상하는 폭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한 제철소에 금지 무기를 투하한 정황이 포착됐다.

인사이트YouTube 'The Telegraph'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한 제철소에 금지 무기를 투하한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카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전환부 장관은 러시아군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인폭탄(소이탄)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페도로프 부총리는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인폭탄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영상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아조우스탈 제철소는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 전체를 상징한다"면서 절대 용서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YouTube 'The Telegraph'


실제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지난 14일 러시아군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인폭탄을 쉴 새 없이 퍼붓는 모습이 담겼다.


인폭탄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향해 비처럼 쏟아졌고, 폭죽이 터지는 것처럼 환하게 하늘을 밝히며 쉴 새 없이 터졌다.


인폭탄(소이탄)은 사람이나 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폭탄이다.


알루미늄과 산화철 혼합물인 테르밋이 충전된 테르밋 소이탄은 연소시 온도가 2,000~2,500℃에 달한다. 안드루셴코 보좌관은 테르밋 소이탄에 붙은 불을 끄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백린탄 자료 사진 / BBC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백린탄, 집속탄, 열압력탄 등의 살상 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또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백린탄을 사용하고 있다며 "민간인을 겨냥한 명백한 테러 전술"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러시아의 백린탄 사용과 관련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YouTube 'The Tele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