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마당 기어들어와 '여성용 속옷' 뭉텅이로 점퍼 속에 욱여넣고 도망간 남성 (영상)
마당에 널어둔 모녀의 여성용 속옷만 훔쳐간 도둑은 알고 보니 이웃 남성이었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이웃집 마당에 널려 있는 '여성용 속옷'을 훔쳐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의 범행 장면은 불안에 떨던 모녀가 설치한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전날(13일) JTBC는 남성의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남성은 밝은 대낮에 마치 고양이처럼 기어 마당으로 들어왔다.
그는 빨래 건조대를 훑어본 뒤 여성 속옷들을 집어들어 점퍼와 주머니에 마구 욱여넣은 뒤 자리를 떴다.
속옷을 훔쳐간 범인은 피해자와 같은 동네에 사는 30대 남성 A씨였다.
피해자는 "거의 스무 개 정도를 훔쳐갔는데 그 중에 8점이 발견됐다고 했고 그 중 2개는 저희 것이 아니었다. 그 집에는 여성이 안 산다고 들었다"고 매체에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 그가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