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비하 논란 김성회, 윤 정부 비서관 자진사퇴

뉴시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동성애 혐오 발언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자진 사퇴했다.

13일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김 비서관이 대통령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자진 사퇴한다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성애는 정신병의 일종'이라는 내용을 담은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보상 요구에 대해 '화대'라는 표현을 써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뉴시스

최근 비서관으로 내정된 뒤 이 같은 과거가 드러나자 김 비서관은 "지난 과거에 있었던 위안부 문제와 동성애 문제에 대한 저의 지나친 표현에 대해 깨끗이 사과드린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세간에 '조선 시대 절반의 여성이 성 노리개였다'라는 내용이 담긴 기고 글이 추가로 밝혀지며 논란이 재점화됐다. 

당시 김 비서관은 "한국 여성 인구의 절반이 언제든 주인인 양반들의 성적 쾌락의 대상이었다. 그런 부끄러운 역사를 반성하자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김 비서관의 자진 사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 비서관급이 낙마하는 첫 사례다.

김성회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