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미용실 '리뷰' 절대 안쓰는 남자들이 일부러 로그인해서 글 남기는 예외적인 상황
미용실 '리뷰' 절대 안쓰는 남자들이 일부러 로그인해서 글 남기는 예외적인 상황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미녀 공심이'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고객님 명함 한 장 드릴게요"


미용실에서 밖으로 나서려는 남성을 멈춰 세운 헤어디자이너는 자신의 명함을 내밀며 "고객님 머리 마음에 드신다면 리뷰 한 번 부탁드릴게요"는 부탁을 남긴다. 


멋쩍은 웃음으로 화답한 남성, 그러나 그의 후기나 리뷰는 결코 올라오지 않는다. 


이렇게 마음에 드는 머리는 처음이라고, 다음에 또 오겠다고 칭찬을 늘어놓더니 부탁한 리뷰는 올리지 않는 남성 고객을 향해 몇몇 헤어디자이너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자 손님들은 왜 리뷰를 안 써줄까? ㅠㅠ"


헤어 디자이너 A씨는 이러한 경험이 벌써 여러 번이다. 여성 고객들은 항상 친절한 리뷰를 남겨주는데 남성 고객은 리뷰를 결코 남기지 않았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한번 오면 계속 오시는데 머리할 때마다 왜 '리뷰 안 써줘요?' 할 수도 없고. 남자분들은 왜 대체 안 써주실까? 슬프다"라며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그리고 A씨의 궁금증은 한 남성 누리꾼의 답변으로 해결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 남성 누리꾼은 미용실을 찾는 남성 고객의 케이스를 3가지로 구분해 설명했다. 첫 번째는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을 경우'다. 


이 경우, 리뷰를 남기지는 않더라도 같은 미용실을 다시 찾아온다. 


두 번째는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경우'인데 이때도 남성들은 리뷰를 남기지 않는다. 대신에 해당 미용실을 두 번 다시 가지 않을 뿐이다. 


그는 남성이 리뷰를 남기는 건 예외적인 때라며 세 번째 케이스를 '내가 이 새X 만큼은 꼭 XX야겠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미용실의 서비스 등이 마음에 안 들어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강한 욕구가 들 때 리뷰를 남긴다는 것. 물론 미용실 입장에서는 치명적이다. 


남성의 답변에는 수많은 공감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막상 리뷰 쓸려면 쓸 게 없다", "마지막 공감가네", "못 잘라도 왁스 바르면 다 커버돼서 크게 신경 안 쓰는 듯"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