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한 주민에 코로나19 백신 지원한다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비상이 걸린 북한에 백신을 지원한다.

13일 윤석열 대통령 측은 북한 주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북한에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감염 의심자가 폭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서두를 시작했다.

이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북한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이번 인도적 지원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TV 캡처

북한 내 코로나19는 지난달 말 확산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만 35만 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13일 기준 북한 주민 18만 7800명이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6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BA.2(스텔스 오미크론)' 확진자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북한 조선중앙 TV에는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쓴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 위원장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대통령실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 내 회의실에 입장한 김 위원장은 코까지 마스크를 올려 쓰고 등장했으며, 회의를 마친 후 다시 마스크를 쓰고 퇴장했다. 

한편, 앞서 지난 1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이틀 만에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 29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