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신 송영길, 서울 무연고 지적에 "태영호는 북에서 오지 않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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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연고가 없는 서울 지역에 출마한다는 지적에 대해 태영호 의원을 언급했다.

지난 11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송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송 의원에 대해 '지역 연고가 없다'고 비판했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송 후보는 "태영호 의원도 북한에서 태어났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언제 오신지 아냐. 2016년에 왔다"라며 "4년도 안 됐는데 강남 국회의원 공천에서 강남에 당선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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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후보는 "당 대표로서 전국 문제를 고민해온 거 아니냐. 내가 인천 출신이지만 가덕도 신공항에 앞장선 게 국가 전체 이익을 고민한 것이고, 서울의 부동산 문제를 집중 고민한 것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글로벌 도시 서울을 지향하는 거 아니냐. 그리고 서울, 인천, 경기는 하나의 메가시티잖느냐"며 "오세훈 시장이 가장 강조한 게 메가시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아내는 서울 토박이고, 아들, 딸 다 서울에서 대학 나왔고 저도 서울에서 대학(연세대) 나왔다"라며 "학생운동 때 서대문구치소에 있었고, 사법시험에 합격해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살고 계시는 (서초) 아크로비스타 앞에 사법연수원에서 연수를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정책들과 관련해서는 "오 시장님은 주로 겉멋을 많이 들인다는 평가가 있다"라며 한강 르네상스, 세빛둥둥섬, 디자인서울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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