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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탈원전으로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 2025년 착공 추진

정부가 신한울 원전 3·4호기 착공 시점을 오는 2025년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윤석열 정부가 오는 2025년 신한울 원전 3·4호기 착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한울 3·4호기는 2017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건설이 중단된 상태다.


전날(12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달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국정과제이행계획서'에서 신한울 3·4호기 착공 시점을 오는 2025년으로 제시했다.


새 정부는 신한울 3·4호기의 조속한 건설 재개를 위해 올해 에너지 정책 방향, 에너지 기본계획,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에 관련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안전성을 전제로 노후 원전에 대한 계속운전을 추진, 내년 상반기 고리2호기와 내년 하반기 고리 3호기의 계속운전 운영변경 허가 신청 일정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별 수명만료 시점에 따라 2030년까지 총 10기에 대한 계속운전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계속운전 운영변경 허가를 받게 되면 설계 수명이 만료된 원전도 연장 가동이 가능하다. 


이 밖에 오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원전 수출산업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시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해 12월 29일 신한울 3·4호기 현장을 찾아 "신한울 3·4호기 건설 공사 중단은 국가 범죄였다"며 집권 즉시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지고 있던 우리 원자력 생태계가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바로 이곳 신한울 3·4호기 공사 중단 현장은 초법적, 비이성적인 정책이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을 얼마나 위태롭게 만드는지 생생히 보여주는 상징적 장소"라고 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방안과 관련해선 "추가 재정 투입 없이 건설사업을 즉시 재개할 수 있다"며 "2천여 개 중소업체 인력과 조직을 유지하고 세계 최고의 원전 기술력을 재입증해 원전 수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