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대통령실 직원들의 '악마의 배치'된 책상 본 윤 대통령이 한 말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무실을 순방하던 도중 직원들의 책상 배치에 의아함을 느껴 질문을 던졌다.

인사이트YTN '돌발영상'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곳곳을 둘러보며 대통령실 직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그러다 비서관실 내 책상이 모두 한 방향으로 놓인 것을 보고 "책상이 왜 한 방향으로 되어있느냐"며 직원들에게 물었다.


취임 이틀 째인 지난 11일 윤 대통령은 이사를 마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무실을 순방하며 대통령실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직기강비서관실, 국정상황비서관실, 경제수석비서관실 등 대부분의 비서관실 내부 책상이 한쪽 방향을 향해 나열된 것을 보고는 "왜 모든 비서관실 책상이 한 방향으로 되어 있느냐"고 질문했다.


윤 대통령이 탐방했던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 사무실의 모든 책상이 공교롭게도 출입문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용산 대통령실 청사 직원들과 대화하는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이에 "공간이 좁아서"라는 직원들의 답변이 나오자 윤 대통령은 "아 그렇구나. 그래 조금 불편해도 (나중에) 다 옮길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하기가 편해야 하는데 어려운 여건에서 여러분들 일하게 해서 나도 미안한데 어떻게 하겠어요"라며 "조금만 참고 열심히 잘 해보자"고 격려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모니터 다 보이잖아", "영상에서 보이는 게 저 정도면 실제는 얼마나 좁은 거야", "저게 비서실 사무실이라는 게 아직 적응이 안 된다" 등의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청와대랑은 정말 많이 다른데 마치 일반적인 회사 사무실 같다", "동선 줄어서 업무 효율은 좋을 듯" 등의 반응도 있었다.


인사이트용산 대통령실 청사 순회하는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한편 대통령실 비서관급 인선은 지난 6일 마무리됐다. 지난 4일 1차로 19명 비서관급을 발표한데 이어 이날 2차로 안보실과 비서실 산하 비서관급 20명을 인선, 총 39명에 대한 인선이 이뤄졌다.


이로써 비서관급 인선 총 규모는 2실(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 비서실 직속 국정상황실장, 정책조정기획관실 등을 포함해 260~28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전 청와대 규모였던 400명 선에 비해 65%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취임 3일째인 오늘(13일)은 윤 대통령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