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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되니 다시 모습 드러내고 있는 '길빵 빌런'

지난 2일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 이후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 일주일이 지났다.


답답했던 마스크에서 벗어나 시원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됐지만, 일부 시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일명 '길빵 빌런'들 때문에 불쾌함을 호소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시행됐을 때는 마스크를 내리고 담배를 피울 때마다 느껴지는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에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들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마스크를 벗고 대놓고 흡연을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지정된 흡연 장소가 아닌 곳에서도 흡연인들이 모여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심지어 떡하니 '금연'이라는 문구가 쓰여있는 곳에서 흡연을 하거나 걸어 다니며 담배를 피우는 이들도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시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뿌연 담배 연기를 내뿜고 바닥에 가래를 뱉는 이들의 행동은 행인들의 불쾌감을 자아낼 수밖에 없다.


이에 누리꾼들은 "마스크를 벗으면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쾌쾌한 담배 냄새 때문에 머리가 다 아프다"라고 호소하고 있다.


성인이라면 누구나 기호에 따라 흡연을 할 수 있다.


흡연은 범죄가 아니다. 하지만 비흡연자와 흡연자가 함께 사는 세상인 만큼 흡연자의 권리를 찾기 이전에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것이 우선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