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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텅스텐 5800만t 묻혀있는데 영업권 캐나다에 팔려 중국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

텅스텐이 강원도에 묻혀 있지만, 한국은 중국 수입에만 의존하는 상황이다.

인사이트강원 영월의 상동광산 / almonty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스마트폰, 전기차, 무기 등을 생산할 때 꼭 필요한 텅스텐이 강원도에 묻혀 있지만, 한국은 중국 수입에만 의존하는 상황이다.


지난 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한국에서 전략광물 텅스텐이 다시 생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1992년 이후 30여 년 만의 일이다.


강원 영월의 상동광산 영업권은 2015년 캐나다 광산개발회사 '알몬티'가 사들였다.


인사이트almonty


알몬티는 지난해부터 광산 개발을 본격화, 이르면 내년부터 대량 생산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텅스텐은 5대 핵심 광물 중 하나로 꼽힌다. 알몬티 측에 따르면 상동광산에는 5,800만 t이 넘는 텅스텐이 매장돼 있다.


상동광산의 텅스텐 광물 내 함량은 0.45%로 0.19%인 중국산, 0.18%인 세계 평균의 약 2.5배에 달해 우수한 품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상동광산에서는 전 세계 텅스텐 공급량의 10%를 생산할 수 있지만 이는 모두 주요 소비국이자 제련 시설이 있는미국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almonty


한국은 텅스텐 필요량의 9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루이스 블랙 알몬티 최고경영자(CEO)는 "상동광산에서 나오는 텅스텐 절반을 한국에 공급하겠다"고 했지만, 한국은 텅스텐 제련 설비를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전략광물을 관리할 국내 공급망을 서둘러 정비해야만 한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almon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