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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4%·비트코인 10% 폭락...세계증시-암호화폐 일제 급락

위험 자산 회피 현상이 급부상하며 세계증시는 물론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락했다.

인사이트업비트 


[뉴스1] 박형기 기자 = 위험 자산 회피 현상이 급부상하며 세계증시는 물론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락했다.


◇ 나스닥 4.29% 등 세계증시 일제 급락 :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나스닥이 4% 이상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고, 유럽의 종합지수인 스톡스 600도 2.9% 급락했으며, 아시아 증시도 닛케이가 2.5% 하락하는 등 세계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글로벌 공급망 경색이 더욱 심화되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량 및 각종 원자재 가격이 급등,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준을 비롯,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미국 연준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추구할 전망이다. 지난 6일 미국 노동부는 4월 42만8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40만개, 블룸버그는 38만개를 예상했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보고서를 포함한 가장 최근의 데이터는 미국 경제가 최소한 당분간은 긴축 통화 정책을 더 흡수할 만큼 충분히 강하다는 연준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월가에서 금리인상 공포가 번지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연준이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길들일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있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인 기술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세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나스닥이 4.29%, 다우가 1.99%, S&P500이 3.20% 각각 급락했다. 특히 S&P500은 그동안 지지선으로 간주됐던 4000포인트가 붕괴됐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의 닥스는 2.15%, 영국의 FTSE는 2.32%, 프랑스의 까그는 2.75% 각각 급락했다. 유럽의 종합지수인 스톡스600은 2.90% 급락했다.


아시아증시도 닛케이가 2.53%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었다. 한국의 코스피는 1.27%, 호주의 ASX지수는 1.18% 각각 하락했다.


◇ 비트코인 9% 등 암호화폐도 일제 폭락 : 나스닥이 4% 이상 급락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9% 가까이 폭락, 3만달러 대까지 밀리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도 일제히 폭락했다.


비트코인은 8.98%, 이더리움은 9.46%, 바이낸스코인은 13.07% 각각 폭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0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8.98% 폭락한 3만1333달러를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3만4461달러, 최저 3만516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3만달러 대까지 밀린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3만516달러까지 떨어져 3만 달러선 붕괴를 위협했다. 그러나 3만 달러가 지지선으로 작용함에 따라 3만 달러가 붕괴되지는 않았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 3만달러 선을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9.46% 폭락한 231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4위인 바이낸스코인도 24시간 전보다 13.07% 폭락한 3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유가는 수요 위축 전망으로 6% 급락 : 이날 국제유가는 6% 이상 급락했다. 세계 경기 둔화로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날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은 6.68달러(6.1%) 밀려 배럴당 103.09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7월물은 6.45달러(6.7%) 하락해 배럴당 105.9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인사이트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