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가 스스로 간 거지 왜 내탓 해"...뻑가 관련 질문 받고 격분한 BJ 외질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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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프리카TV 인기 BJ외질혜(전지혜)가 뻑가 관련 질문을 받고 격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외질혜의 반응에서 故 잼미를 향한 조롱이 느껴진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사용한 단어가 문제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 9일 외질혜는 아프리카TV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외질혜의 방송을 보던 한 시청자는 "뻑가님과 무슨 관계이신가요? 일가족을.. 보내버리다니 ㅜㅜ"라고 채팅을 쳤다.

이에 외질혜는 격분했다. 그는 "지 스스로 간 거지 왜 내 탓을 해, 병X아. 누구 탓을 하려는 거야, 저 XX는. 지가 잘못해서 지가 간 것을. 지도 남들 다 보내놓고서는"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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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혜의 음성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서 공유되고 있다.

외질혜의 이 같은 반응에 일부 누리꾼들은 故 잼미(前 트위치 스트리머)를 조롱한 게 아니냐고 지적하고 나섰다. 

반면 '간 거지'라는 단어 자체가 뜻한는 바를 고려하면 문제로 지적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외질혜의 발언이 잼미를 겨냥한 거라고 보기에는 무리라는 반응도 만만치 않다. 그의 입에서 잼미를 지칭하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간 거지'라는 단어는 죽음을 뜻하는 걸 수도 있지만 유튜브 활동을 하지 못한 뻑가가 '나락을 갔다'라고 말하는 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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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외질혜는 故 잼미와 악연이 있다. 2019년 6월 외질혜는 동료 BJ 감스트(김인직), 남순(박현우)과 방송 중 성희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이로 인로 잼미의 트위치 생방송과 유튜브 등에서는 각종 성희롱 악플이 난무하게 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세 BJ는 모두 사과한 뒤 자숙에 들어갔다.

뻑가는 잼미의 사망 소식을 들은 뒤 "감스트, 남순 그리고 외질혜 합동 방송 중 잼미를 성희롱하는 발언이 나왔다"라며 "나는 그냥 이슈가 발생하면 그걸 정리해 방송하는 사람"이라고 해명하며 잼미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반박했었다.

그럼에도 뻑가를 향한 비판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뻑가는 계속되는 비판에 사과 영상을 올린 뒤 현재까지 영상을 게재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