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20대 한국 여성들의 인스타그램 들어가 본 외국 청년들의 반응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해외 온라인 사이트 '레딧'에 '한국 소녀의 인스타그램 스타터팩(Korean girl on Instagram starterpack)'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레딧에 공개된 '한국 소녀의 인스타그램 스타터팩'이란 게시물에는 여러 사진과 함께 설명이 첨부돼 있다. 

한국 여성들이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을 꼽은 것이다. 

몇 가지를 살펴보면 웨이브 진 생머리, 남자친구의 외제차,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페 사진 또는 카페 굿즈, 명품 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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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급 오피스텔(또는 숙박시설)로 추정되는 사진에 '여기 산다'는 설명을 달아놓은 후 아래 좁은 원룸 사진을 두고는 '그러나 실제로는 여기 산다'고 적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 게시물에 레딧 이용자들의 공감이 쏟아졌다. 

한국에서 유학을 했다는 레딧 이용자는 "스타벅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한국 소녀들이 자주 카페에 오고 오랜 시간 머무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들은 항상 예쁘고 착하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한국 소녀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대부분 이랬다",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 소녀들도 비슷하다", "레스토랑 사진도 추가해야 한다"며 공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국 문화에 익숙해 보이는 한 누리꾼은 게시물과 관련해 "문화적인 일이다. 한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에서 커피숍은 친구 그룹과 가족이 여가시간을 즐기는 일반적인 장소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보이는 현상이라며 인스타그램의 폐해를 우려하기도 했다. 

정해진 사각 틀 안에 비치는 삶을 멋지게 큐레이션 해야 하는 과도한 욕망을 불러일으키고, 다른 사람의 일상을 확인해야 하는 게 다른 사람에게는 비교 대상이 돼 스트레스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