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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시킨 스테이크 덮밥 거의 '생고기'로 왔는데도 '별점 5점' 준 손님

배달 앱을 이용해 스테이크 덮밥을 시킨 한 손님의 리뷰가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배달 앱을 이용해 스테이크 덮밥을 시킨 한 손님의 리뷰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앱을 이용해 스테이크 덮밥을 주문한 한 고객이 음식을 모두 먹은 후에 남긴 리뷰 캡처 사진이 공개됐다. 


리뷰에는 함께 음식 사진과 별점, 그리고 고객의 평가 등이 담겼다. 


고객이 주문한 음식은 '스테이크 덮밥', 다만 음식 사진을 보면 고기가 덜 익은 듯하다. 밥 위를 덮고 있는 고기는 생고기 수준이다. 레어라고 보기에도 힘들 정도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을 본 몇몇 누리꾼들은 "저 정도가 맛있는 거다", "스테이크가 아니라 소고기 타다키다"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대부분은 먹기 힘들 정도로 안 익은 상태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리뷰를 쓴 고객은"맛있게 먹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고기가 덜 익은 것에 대해서는 " 개인적으로 다음 주문할 땐 고기를 조금 더 익혀야겠어요"라고 했다. 


별점은 5개를 줬다. 


리뷰 속 고객은 자신의 별점으로 자영업자가 힘든 상황에 처할까 봐 불만 사항을 적으면서도 별점은 5개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별점은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순기능을 한다. 


다만 음식에 대한 평가보다는 비방을 위한 악성 별점이 쏟아지면서 일각에서 별점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자영업자 사이에서 '별점 공포증'이 생길 정도다. 별점 1개를 받은 경우 그날 매출이 반토막 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에 주요 배달 앱 업체들은 리뷰 제도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재주문율을 표시하거나 또는 자주 주문한 맛집 등의 표시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