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들이 저축한 금액 2배로 불려주는 '기쁨두배통장' 출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부산시가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는 '청년 기쁨두배통장'을 출시한다.

6일 부산시는 부산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8월 '청년 기쁨두배통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청년이 약정한 저축액(10·20·30만 원)과 적립 기간(18·24·36개월)에 맞춰 청년이 저축하는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지원한다.

기본 금리는 적립 기간에 따라 4.5~5.5%로 적용된다. 조건에 따라 최대 0.3% 우대금리도 추가돼 최고 5.8%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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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기쁨두배통장'은 최대 540만 원까지 저축이 가능하다. 여기에 부산시의 지원 금액과 발생 이자까지 합하면 만기에 최대 1천 11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18세 이상~만 34세 이하 청년 4천 명으로, 오는 23일로 예정된 공고일 기준 부산시 소재 사업장에 재직 또는 창업해 소득이 발생하는 고용보험 가입자여야 한다.

소득 기준은 청년의 경우 세전 월소득 273만 원 이하다. 부양의무자는 소득과 보유재산을 합한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다. 

또 올해 2월에 출시한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한 청년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내달 9일부터 22일까지 부산청년 기쁨두배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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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부산시는 청년 대상 재무컨설팅 및 금융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금융 역량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부산청년 기쁨두배 통장을 통해 청년들이 자산을 형성해 창업, 결혼 등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청년 정책의 전문성을 더욱 확보해 '청년이 정착하는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