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귀 안 들리는데도 꿈 잃지 않고 '청각장애인 국가대표' 돼 세계 신기록 도전하는 01년생 수영 선수
귀 안 들리는데도 꿈 잃지 않고 '청각장애인 국가대표' 돼 세계 신기록 도전하는 01년생 수영 선수

인사이트Instagram 'lucy._.yeji'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귀가 들리지 않지만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태극기를 가슴에 단 수영 선수가 있다.


지난 1일 브라질 카시아스 두술에서 '제24회 하계 데플림픽'이 개막했다.


'조용한 올림픽'이라 불리는 데플림픽은 청각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축제다.


오는 15일까지 이어지는 경기에 81개국, 6천 3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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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종목은 육상과 배드민턴, 농구, 비치발리볼, 볼링, 사이클, 축구, 골프, 핸드볼, 유도, 가라데, 산악자전거, 오리엔티링, 사격, 수영, 탁구, 태권도, 테니스, 배구, 레슬링(자유형·그레코로만형) 등 21개에 달한다.


우리나라 선수단도 역대 최다 규모인 148명(선수 81명, 경기 임원 22명, 본부 임원 45명)이 참가했다.


그 중에서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많은 응원을 받고 있는 선수가 있으니 바로 채예지 선수다.


채 선수는 어린 시절 고열을 앓다가 약을 잘못 처방 받은 이후로 청력을 잃기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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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천식 치료를 위해 수영을 시작했다. 


우연히 시작한 수영에서 그는 뛰어난 두각을 보였다고 한다.


채 선수는 2년 만에 2014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평영 50m와 100m, 혼계영 200m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이어 2017년도 데플림픽에 출전해 결승까지 진출하였으나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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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해 열린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남자 평영 50m DB(청각장애) 부문에서 30초58로 1위로 골인하며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를 포함해 4종목에서 한국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장애인체육대회 평영부문에서는 절대강자라 할 수 있다.


이에 이번 데플림픽에서도 "나의 한국 신기록을 세계신기록으로"라는 목표를 가지고 참가하게 됐다.


귀는 잘 들리지 않아도 물속에서 만큼은 불편함이 전혀 없다는 채 선수. 그의 꿈이 이루어지길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