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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 아파트', 8개동 모두 철거 후 새로 짓는다...총비용 3700억원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화정 아이파크'가 철거 후 전면 재시공된다.

인사이트정몽규 회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 1월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화정 아이파크'가 철거 후 전면 재시공된다.


4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광주 붕괴 아파트, 8개동 모두 철거후 새로 짓겠다"라고 발표했다.


무너진 건물을 포함한 8개 동, 847가구 규모 단지 전체를 전면 철거 후 새로 지겠다는 결정이다.


인사이트사고 발생 3달 뒤 모습 / 뉴스1


정 회장은 "사고 후 피해 보상 확대를 위해 대화를 이어왔지만 입주 예정 고객의 불안감은 커지고 회사 또한 불확실성이 지속돼 신뢰 회복이 더딘 상황"이라며 "입주 예정자들의 요구대로 화정 아이파크 8개 동을 모두 철거하고 새로 짓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준공 중이던 아파트를 모두 허물고 재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정 아이파크는 2019년 5월 분양을 완료했다. 오는 11월 입주 예정이었다. 규모는 지하 4층~지상 39층, 8개 동, 아파트 705가구, 오피스텔 142실 총 847가구다.


인사이트뉴스1


이 결정으로 입주 지연 보상금, 재시공 비용 등을 포함한 손실비용이 2천억원이 추가로 들 전망이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관련 손실 비용 1,700억원을 선반영했다.


이렇게 되면 총비용은 약 3,700억원이 된다.

 

회사 측은 지금으로부터 70개월 정도 뒤면 입주가 가능하리라 보고 있다. 철거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결정되면 시일이 조금 늦춰질 수도, 빨라질 수도 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