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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나도 결말 바꾸고 싶어서 찡찡댔다"

김태리가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이별 결말을 바꾸고 싶어 찡찡댔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tvn_drama'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김태리가 '스물다섯 스물하나' 결말을 바꾸고 싶었던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4일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남주혁(백이진 역)과 가슴 먹먹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김태리(나희도 역)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김태리는 결국 이별로 끝난 '스물다섯 스물하나' 결말에 대해 얘기했다.


김태리는 "애초부터 작가님의 기획 의도가 그 방향이었기 때문에 내가 할 말은 없는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매니지먼트mmm


그러면서 김태리는 "나도 '아, 왜, (결말) 바꿔줘'라고 많이 찡찡댔다. 저도 슬프니까"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김태리는 "처음엔 드라마가 만화적으로 시작해서 세상에 없을 것 같은 반짝반짝 빛나는 순간들이었다. 그리고 새 천년이 다가오고 희도가 어른이 되는 걸음을 내딛는 순간, 만화를 넘어 현실에 발을 들여놓는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그는 '현실'이란 단어만 들으면 뭔가 어두운 느낌이 있다며 낭만도 빛바랜듯한 느낌이라고 얘기했다.


인사이트매니지먼트mmm


김태리는 "현실의 엔딩은 판타지 만화 엔딩을 따라갈 수 없다. 판타지 만화의 엔딩이 빛나는 첫사랑의 추억이라면 현실의 엔딩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별의 기억이랄까"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빛은 시간이 지나면 바래질 수밖에 없는데 그 빛을 쥐어봤다는 게 소중하고 중요하다. 그런 데서 작가님이 공감을 얻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끝으로 김태리는 "저도 공감했다. 슬프지만 오키, 인정"이라며 웃었다.


한편 김태리가 출연한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찬란하게 빛났던 청춘의 순간을 가슴 깊이 아로새기는 뭉클한 울림을 선사하며 지난 3일 종영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vn_drama'